COUNTER

  • 총 회원수
    558 명
  • 금일 방문자
    17 명
  • 총 방문자
    158,161 명

대홍고동문수학여행.

술을 먹기는 내가 먹었는데 술에 취하는 것은 저 설악산이고, 안주를 먹기는 내가 먹었는데 춤을 추는 것은 동해안 푸른물이네. 잘 다녀 왔네 그려. 7월 1일, 2일 일박이일간 대홍고동문수학여행, 잘 먹고, 잘 자고, 잘 놀고 왔구먼. 일회 선배님들에게는 공손히 십년 이십년 후배님들에게는 다정히 우리 홍고 동문들 한치의 틈도 없이 그야말로 예를 다해 잘 다녀 왔네그려. 이보게, 우리 중 늙은이들아. 하늘 아래 또 어느날 어느곳에서 이리도 살가운 대접을 받으며 산과 바다를 누비고 다닐수 있을까나. 껄껄껄.... 사는게 뭐 별것인가? 웃고 떠들며 춤추고 손뼉치며 서로를 부둥켜 안고 흘러 가면 되는게지. 오동잎 한잎에 천하는 저물고 황하가 맑기를 기다리니 부질 없네. 차라리 눈 앞의 사람을 벗으로 삼아 나날이 성실하다 내년에 또 가세나그려.

















게시글이 어떠셨나요?



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.
화살표TOP